코로나19 백신, 유학생도 함께

[로마©Medu.News]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헝가리 정부는 “의대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필수 보건・의료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의 안정성 여부를 여전히 의심하여 EMA/EU/WHO 등이 “안정성 확보”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이후로도 접종 속도가 더딘 모습과 비교해, 이탈리아와 헝가리 정부는 “백신의 부작용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나쁘지 않으며, 최대한 서둘러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이 제2, 제3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과 확산을 막고, 경제와 보건 등 각 분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고의 방법”임을 거듭하여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헝가리 4개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지난 1-2월에 걸쳐 “헝가리 실시간 체류중인” 경우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이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추가 분량을 확보하는대로 아스트라 제네카, 스푸트니크 등을 포함하여 일부 중국산 백신 접종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리©Medu.News] 이탈리아 바리 의과대학 병원 내 코로나19 전담 병동의 모습

이탈리아, 초기 최대 피해국에서 선제적 예방국으로

지난 2020년 3-5월, 이탈리아는 약 10주 가량에 걸쳐 “전국 완전 봉쇄령”을 실시했으며, 특히 “유럽 최초 발원지”로 추정되는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경우에는 타 지역보다 약 1-2개월 이상의 “레드 존” 지정이 추가될 정도로 그 피해가 극심했다. 해당 기간, 상당 수의 지역민들이 “안전한 남쪽”으로 피난 행렬을 시작했으며, 안타깝게도 북부 지역에 비해 재정 능력이 빈약한 풀리아, 캄파니아, 바실리카타, 시칠리아 등의 주 지사들은 앞다투어 “북부 피난 행렬의 입경 금지”를 설정했을 정도로, 전반적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은 상당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1년 여가 흐른 2021년 3월의 이탈리아는 “완전한 탈바꿈”이라 불릴 정도로 “코로나19 대처”에 있어서 EU 최상위 수준의 능력과 경험, 그리고 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타 지역에 비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훨씬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중앙 정부가 2주 간격으로 “코로나19 신호등 시스템”을 통해 각종 규제 조치를 적용하는데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각 주 단위로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백신 접종”에 대한 세계 각 국의 우려와 불신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이탈리아 신임 총리인 “마리오 드라기”의 강력한 경제 조치와 방역 조치 등에 대한 이탈리아 국민들의 우호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다른 EU 회원국과 비교하여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접종 정책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말부터 시작된 “의료진” 대상의 “필수 접종 대상군”의 접종이 2월까지 “백신 생산라인의 차질”로 인해 다소 더디게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는 순조롭게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 제네카 등의 백신을 원활하게 공급받으며 각 지역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 해당하는 로마/라치오 지역이나 북부 밀라노/토리노 지역 등에 비해 풀리아/시칠리아/캄파니아 등의 남부 지역이 오히려 활발한 접종 현황을 이어가며, 지역 내 “의과대학 재학생 및 의료 (관계) 인력”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 재학생” 가운데 정해진 접종 시기에 “타 지역 (*유학생의 경우 본국) 체류” 등의 사유로 소속 대학병원에서 접종을 하지 못한 숫자가 상당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4주 가량의 “이동을 위한 여유 기간”을 설정하여 의대생들이 본교로 복귀하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접종 지원”까지 이어갈 정도로 이탈리아 의과대학의 “재학생 예방접종 정책”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바리©Medu.News] 어느 한국인 의대생의 추가 접종 확인서 (Pfizer 화이자)

현재, 이탈리아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소속 대학에 체류중인 의대생 (*외국인 유학생 포함)”의 경우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가운데, 오는 가을 학기부터는 중앙 정부의 “레드 존” 지정 여부에 관계 없이, 각 의과대학이 “재학생 스스로 오프라인 수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예방 접종 여부와 마찬가지로 “개인 스스로의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해 가을학기 이후로 로마와 파비아, 토리노, 나폴리, 밀라노, 메씨나, 볼로냐 등의 대학이 “오프라인 수강 선택권한”을 재학생에게 보장하는 가운데, 바리 의과대학을 포함한 나머지 의대와 치대 등의 경우에는 “완벽한 캠퍼스 역내 방역 시스템”을 이루기 전까지는 “온라인 수업” 위주로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경우, 올 여름 방학과 내년 여름 방학 등에 걸쳐 “연장 실습 강좌”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오는 가을 학기에 신입학 예정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난 해와 달리 “오프라인 개강”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편, 한국과 미국 국적자를 포함한 non-EU 지원자들의 경우에는, 유럽 각 대학이 지정하는 규정에 따라 “입국 전 예방접종 필수” 또는 “입국 후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화” 등의 조치를 준수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9월 예정인 IMAT 응시를 위해서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응시 전 2주간의 자가 격리(*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 나라마다 “백신 접종 정책”이 모두 다른 가운데, 일부 “백신 여권 제도”를 주장하는 국가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세계적인 접종률”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백신을 접종한 non-EU 출발 여행객의 EU 권역 내 자가격리 의무”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주요 언론이 보도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국의 경우처럼 “유학 등 필수 목적에 따른 우선 예방접종”을 허가하는 국가에서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 등으로 입국하려는 경우에도 “백신 접종 여부와 별개로 2주간의 자가 격리” 조항을 유지한다면, IMAT 응시자의 경우에도 최소 3-4주 가량의 “이탈리아 1지망 대학 체류”라는 의무 사항이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바리©Medu.News] 이탈리아 바리 의과대학 병원 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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