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2019년 기준으로는 그렇습니다.
현재 헝가리 의대 전체가 국시원 인증이 유효한 상태이며, 실제로 졸업 후 한국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으로 이어지는 졸업자의 비율은 70%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졸업자 가운데 “국시”를 위한 “한국식 공부”를 미리 하지 않아서 재수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탈리아 의과대학은 이제 곧 한국계 졸업자 1기가 배출되는 시점이므로, 해당 졸업자가 “국시원 인증 신청”을 함으로써 헝가리와 동일한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EU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선진국이며, 헝가리 의대가 통과한 인증 심사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우에는 “EU 의과대학 졸업자”라면 거의 대부분 USMLE 응시 자격을 자동으로 지니게 되며, 뛰어난 GPA와 학사 논문 및 연구 활동, 우수한 USMLE 성적을 기반으로 “레지던시 매칭”에 도전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의료계의 “유리 천장”으로 인해, “인도 및 영국계열”의 지원자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인의 레지던시 매칭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취업 루트”는 “유럽 선진국”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