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만명의 한국인,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시대

 

woman holding plastic arrow while smiling

 

720만명” – 이것은 2015년 기준의 재외 한인 동포의 숫자입니다. 이러한 통계를 마주할 때마다 미주, 일본, 중국 등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들로 언제나 붐비는 지역들을 거론하다보면, 생각외로 그 숫자의 크고 작음이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높은 인기를 누렸던 외국 지역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유학생 보다 이민자”의 숫자로 채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런 가운데, 기존 지역에 거주하던 이민자들이 제3의 지역으로 다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 안팎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그런 제3의 지역에 해당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베트남“이었습니다. 멀리서는 북미와 남미(특히 섬유 산업)로부터 새로운 지역을 찾아온 우리 교민들도 있고, 가깝게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와 인도 등지에서 자리를 옮겨온 그룹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베트남 이주의 배경에 함께 나타난 특징이 “교육을 위한 장기 체류”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과 유사한 특성으로 “국제 학교 재학”이나 “해외거주자 특별전형” 등의 자녀 교육에 관한 특수 목적을 위해 3년 이상의 장기 체류를 선택하는 학부모님들이 주를 이루는 경우인 셈입니다.

 

time lapse photography of road

 


호치민, 그리고 하노이

 

베트남의 최대 도시라 할 수 있는 수도 하노이와 남부 핵심도시인 호치민 시.

이 두 도시에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국제학교들이 설립 주체 국가들의 학제와 커리큘럼 등으로 제각각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으며, 등록금의 수준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거기에 우리 한국인 학생들을 위해 성업중인 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숫자의 학원들과 교습소 등, 베트남 내에서 느껴지는 “교육열”은 대한민국 대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교육열”이 모아지는 최종 목표지역은 사실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절반 이상의 학생들은 여전히 “특례 입시”라는 틀 안에서 한국의 대학들로 진학하고자, 국제학교를 다니는 와중에도 별도로 “한국 과목”들을 공부하고 있으며, 나머지 “유학파”들의 경우에도 대부분이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의 영어권 국가로의 전통적인 유학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떠한 경우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공통 과제일 뿐만 아니라,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기준 또한 “영어 사용 비중“에 맞춰지는 것도 중요한 사실입니다.

 

man and women wearing red and black academic gowns and black mortar boards

 

실제로, 베트남을 비롯하여 아시아 각 지역에서 국제학교에 3년 이상 재학한 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거의 예외 없이 “영어 구사 능력“에 큰 부족함은 없습니다. 굳이 부족한 정도나 이유 등을 따져보려면, 해당 학교에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재학중인가에 대한 문제 보다도, 실제 학교 밖에서 만나게 되는 또래의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도가 차이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학교를 3년 이상 재학한 학생들이라면, 영어로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는 것에 기본적인 도구 하나는 분명히 갖추게 되는 것이며, 특히나 “프랑스어/독일어/중국어/일본어” 등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국제학교를 다녔다면 영어와 함께 이러한 언어들도 충분히 익숙하게 공부의 도구로써 접하게 됩니다. 결국, “도구 언어“를 갖춘 학생들에게는 영어권 국가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지역으로 유학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큰 장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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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ba Kiss Photoblog ⓒ 2017)

 

유럽으로 다시 눈을 돌려봅니다. 유럽에서 쓰이는 주요 언어에는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스칸디나비아어/아랍어 등으로 대략적인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언어들을 어려움 없이 구사하는 학생들이라면, 어떠한 전공을 갖고있어도 유럽 뿐만 아니라 미주 지역에서까지도 취업 이민에 큰 혜택을 갖게됩니다. “의대 유학”의 경우에도, 교육 언어는 “영어 (또는 독일어)”로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대학의 상황이지만, 아시아 지역의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독일어/프랑스어” 등의 언어로 공부했던 학생들로서는 훨씬 다양한 진학 및 취업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또 하나의 숨겨진 장점인 것입니다.

특히나 “영어/프랑스어/독일어”를 구사하는 국가들의 공통된 사실은 “경제 강국”이기 때문에, 같은 유럽 안에서도 이러한 언어를 외국어로써 구사하는 다수의 학생들이 자유로이 “유망 직종/직업”을 따라서 여러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EU 체제의 최대 강점을 “한국인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그 혜택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 흥미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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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학 후 취업 이민“에 이르기까지는 “비자 발급”등에 따른 제한 요소가 분명히 존재하며, 많은 비유럽 유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곤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럽 입장에서 보았을 때 “고학력/전문직 (동)아시아 출신 이민자”의 숫자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미개척 분야”로 간주할 수 있는 부분이며, 전공 관련 분야에 따라 “비유럽 이민자“의 희소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도 상당 부분 존재합니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바로 음악/미술/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시아 계 이민자들로 볼 수 있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의료인”으로서의 아시아 계열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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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헝가리 등 유럽 내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한국인들 가운데, 스위스/독일/스칸디나비아/북미 등지에서 “임상의 또는 연구원”으로 성공적인 진로 개척을 해오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나, 유럽 의대 유학 이전까지 “토종”으로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숫자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본다면, 결국 “국제학교 출신(특히 독일 계열이나 프랑스 계열 등)”의 한국인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경로를 거쳐 성공할 확률 또한 비례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결정적으로 유럽 유학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학 비용“은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 비용의 1/3~1/6 수준까지 그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유럽 언어에 대한 장점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진학 루트가 될 것입니다. 물론, 영어권 국가 유학에 비해 그 정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가 있다는 점은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본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유학 정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질문해주시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각 지역별 전문가들의 온라인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살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한 번 유럽 유학을 고려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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