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Medu.News] 이탈리아 유일의 “영어로 강의하는 약학대학”인 로마 Tor Vergata (*이하 로마 TV) 약대가 동 대학 의대와 더불어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로마의 남쪽에 위치한 의과대학 전용 캠퍼스는 여타 이탈리아 국립대학과는 달리 “미국식 캠퍼스 환경“을 갖춘 것으로도 유명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했던 2020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해마다 꾸준히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이탈리아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 기준으로 보도된 보건복지부의 “해외 인증 약학대학” 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에 추가된 약대보다 인증 취소된 약대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증 요건의 강화”를 끊임없이 주장해온 대한약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강화된 인증 요건의 핵심으로는 “5년제 교육 과정 (또는 이상)” 및 최소 1,400시간 이상의 “임상 실습 교육”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마찬가지로 인증된 헝가리 약대와 마찬가지로 “대학병원 및 일반 의약국” 등에서의 실습 시수가 “인증 요건”에 있어서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특유의 “전문 의약국 + 일반 의약국” 등 두 종류로 구성된 “의약품 판매기관”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탈리아 항공 우주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정부의 “의약학 융합연구” 프로젝트의 선두 주자로 지정되는 등, 중앙 정부와 라치오(Lazio) 주 정부 모두로부터 지난 2013년 이후로 집중적인 리서치 펀딩을 할당받는 등, 약대 신입생 및 박사과정생 선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펀딩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유일의 “영어로 강의하는 약대”인 로마TV 약학대학의 2021-2022학년도 신입생 선발 요강은 아래와 같으며, 내년도 요강은 내년 1월 이후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