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T 2026 심층 브리핑: 이탈리아 시험 일정부터 무시험 전형까지
[이탈리아 로마Ⓒ메듀.뉴스] 이탈리아 각 대학별 신입학 지원자 등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탈리아 대학연구부(MUR)는 2026/2027 학년도 의학·치학·수의학 영어 학위 과정 입학시험인 IMAT 2026을 2026년 9월 30일(수요일)에 실시한다고 최종 확정했다. 평년보다 늦은 시험 실시로 인해 전체 입시 일정이 순연되었다. 이로 인해, 10월 중순 이후에나 최종 합격자 발표 및 국립대 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비유럽(Non-EU) 지원자들의 비자 발급, 입학 수속 및 체류 숙소의 확보가 가을 늦게, 혹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주요 국립대학들은 1학년 1학기 개강일을 2026년 10월 말 또는 11월 초로 연기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에는 피렌체 의과대학이 새롭게 영어과정을 개설하고, 볼로냐와 나폴리 페데리코 2세 의과대학은 수의학 전공을 신설하는 등, 이탈리아 내 영어 전공 과정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각 의과대학 이탈리아어 과정에서는 “오픈 시메스터”라는 1학년 무시험 입학 (*단, 1학기 수강 후 “전국 단위 기초의과학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여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이탈리아어 과정별 정원만 2학년 진급, 나머지는 타 전공으로 전과 허용) 제도를 프랑스 등 타 유럽 국가와 유사하게 실시함에 따라, 해당 이탈리아어 과정으로 진학했지만 2학년 진급에 실패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애초부터 IMAT 지원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과정 신입생은 기존과 동일하게 국립대학은 국가 통합 시험인 IMAT 성적으로 선발하며, 사립대학은 여전히 자체 입학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중이다.
🇮🇹 2026-2027학년도 이탈리아 의•치•약•수의대 영어과정
- 볼로냐 대학교 (UNIBO): 의학 (Medicine & Surgery) / 수의학 (MedVet)
-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La Sapienza): 의학 / 치의학 (Dentistry)
- 밀라노 대학교 (Statale): 의학
- 밀라노 비꼬까 대학교: 의학 (International Medical School)
- 파도바 대학교 (UNIPD): 의학 / 의공학 융합 (MedTech Dual Degree)
- 피렌체 대학교 (UniFI): 의학 (2026/2027 학년도 신설)
-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 의학 / 수의학 (2026/2027 학년도 신설)
-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교: 의학 / 약학 (Pharmacy)
- 파비아 대학교: 의학
- 토리노 대학교: 의학
- 바리 대학교: 의학
- 메시나 대학교: 의학
- 칼리아리 대학교: 의학
- 마르케 폴리테크닉 대학교: 의학
사립대학교 (자체 입학시험 선발):
- 후마니타스 대학교 (Humanitas): 의학 (HUMAT) / MedTEC School
- 비타-살루테 산 라파엘레 대학교 (UniSR): 의학 (UniSR Test)
- 로마 카톨릭 성심 대학교 (UCSC): 의학 (UCSC Test)
- 우니 까밀루스 대학교 (UniCamillus): 의학 / 치의학 / 보건

2. IMAT 시험의 구성 및 최근 3개년 출제 경향 (2023–2025)
IMAT은 총 60문항(5지 선다형, 100분)으로 치러지며 만점은 90점이다. (정답 +1.5점, 오답 -0.4점, 무응답 0점)
과목별 문항 구성 (총 60문항):
- 생물 (23문항): 전체 점수의 약 38.3%를 차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과목이다.
- 화학 (15문항): 전체 점수의 25%를 차지하며, 상위권 합격을 결정짓는 고변별력 과목이다.
- 물리 & 수학 (13문항): 제한된 쿼터를 두고 경쟁하는 Non-EU 수험생 간 합격선을 가르는 요소이다.
- 독해력 및 비판적 사고 (9문항): 독해 4문항, 논리 5문항으로 구성되지만, 올해 소폭 변경도 예상할 수 있다.
[IMAT 과목별 문항 비중 (총 60문항)]
===========================================================
생명: [███████████████████████] 23문항 (38.3%)
화학: [███████████████] 15문항 (25.0%)
물리 & 수학: [█████████████] 13문항 (21.7%)
비판적 사고/독해: [█████████] 9문항 (15.0%)
===========================================================
최근 성적 동향 (2023–2025):
- 전 세계 응시자 평균 점수: 2023년 42.5점 → 2024년 51.2점 → 2025년 54.8점으로 상향 평준화 추세를 보였다.
- 최상위권 국립대 Non-EU 커트라인 (볼로냐, 밀라노, 사피엔차 등): 2025년 기준 71.1점 ~ 75.1점 사이에서 형성되었다.
- IMAT 2026 의 경우에는 새롭게 개설된 피렌체 의과대 영어과정이나 볼로냐와 나폴리 페데리코 수의과대 영어과정 등으로 인한 모집 정원 증가와 이탈리아어 과정의 무시험 전형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오픈 세메스터’ 개편안이 영어 과정에 미치는 영향
2025/2026 학년도 이탈리아어 의대 과정에는 입학시험 없이 전원 입학 후 1학기 생명, 일반화학, 물리학 등 기초의과학 전국 학력평가 성적으로 2학년 진급 가능 인원을 최종 선발하는 ‘오픈 시메스터(Semestre Aperto)’ 제도가 도입되어 큰 혼란이 있었다. 특히, 1학년 1학기 수업의 대다수가 “무제한 수강등록” 현상을 빚으며, 거의 대부분의 이탈리아어 과정에서는 기존 강의 시설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과 강사진 문제 등으로 이탈리아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뒤늦게나마 이탈리아 교육당국에서는 “1학년 전국 학력평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 기준과 함께, 무료 온라인 강좌 포털을 이탈리아어로 제공함으로써 1학년 1학기 직후에 실시하는 전국단위 학력평가에 대한 “공교육 차원에서의 준비”를 대폭 확대하고, 각 의과대학별 선발 가능 정원을 현실적으로 재조정하는 등 “전국 랭킹”에 따라 의대 2학년 이후의 수업을 듣게되는 “소속 대학”이 각 2학년 진급대상자마다 변경되는 등의 프로토콜을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탈리아어 과정”으로 무난히 의대 2학년 진급이 확정될만한 수준의 기초 의과학 학력을 갖추지 못한 절반 이상의 의대 지원자들에게는 올해부터 IMAT 응시를 통한 “보다 명확한 의대 진학과 졸업”에 이르는 첫 걸음을 선택하는 것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 영어 과정(IMAT)은 영향이 없을까?
중요한 점은 ‘오픈 세메스터’ 개편안이 이탈리아어 과정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영어 의대 과정(IMAT)은 예외로 지정되어 기존 사전 선발 IMAT 시험 체제와 더불어 EU 및 non-EU 학력 소지자에 대한 개별 선발정원 제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적자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하라는 야당과 주요 학부모 단체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인해 non-EU 선발 정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해온 경향은 앞으로도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이탈리아어 과정의 탈락 위험과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하는 현지 및 글로벌 지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IMAT 영어 과정으로 대거 몰리면서, IMAT 출제 기관이 영국 옥스포드에서 이탈리아 의학교육협의회 측으로 옮겨감에 따라 영어 과정의 합격 커트라인이 예년보다 크게 상승하는 현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4. 한국계 응시자의 압도적 성과
최근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계 응시자들은 매년 전 세계 평균 점수를 뛰어넘어, 일부 대학에서는 세계 수석을 차지하는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2016년부터 운영중인 EU메듀케이션(EU Meducation)의 ‘IMAT 온라인 합격반’에 대한 조용한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 10여년 동안에 걸쳐, 이탈리아 의대 출제 기조에 맞춘 유형별 문제 해결 전략, 기출 분석, 실전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 각 시간대별로 분포한 외국인 및 재외국민을 포함한 EU메듀케이션 수강생들은 2025년 기준 평균 71.5점을 기록하여 전 세계 평균(54.8점)을 크게 상회하였으며, 매년 치열한 Non-EU 쿼터에서 높은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
5. 공인영어성적(B2) 확보 및 구술시험(Oral Exam) 대비의 필수성
IMAT 합격도 중요하지만, 입학 후 성공적인 학업 이수를 위해서는 TOEFL iBT 또는 IELTS를 통한 B2 이상 수준의 영어 성적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밀라노와 파비아, 로마, 볼로냐, 토리노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등은 일부 non-EU 합격자들의 “구술 평가 능력(*아카데믹 & 메디컬 영어)”에 대한 적정 수준 미달과 같은 “IMAT 점수로는 드러나지 않는 현실적인 수학 능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키워왔고,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모든 영어과정 합격자에 대한 B2 레벨 이상의 영어 성적표 제출”을 필수 규정으로 변경하는 등의 변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3학년부터 각 대학별 임상 실습 환경에 맞추어 B1 수준의 이탈리아어 구사능력도 최저 기준으로 도입함에 따라 밀라노IMS 등 일부 의과대학은 “영어과정 재학생이 B1 성적 취득을 하지 못할 경우, 3학년 진급 탈락”의 강경한 어학 관련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어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거나, “이탈리아 유학 생활 동안에 저절로 늘게될 것”과 같은 안일한 마음으로 IMAT 시험만 준비하는 경우에는 “첫 2년 이후 유급”과 같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의과대학에서 별도의 어학 강좌를 운영하는 사례가 없는 가운데, 비 이탈리아 국적자 등 B1 수준의 어학 성적을 취득하지 못한 의대 재학생들은 인문 대학 등이 운영하는 어학 프로그램을 별도로 자체 수강해야하는 상황으로써 “의대 커리큘럼과 무관한 어학 커리큘럼 병행”이라는 복잡한 유학 생활을 힘겹게 이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2027학년도 이후의 IMAT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메디컬 어학수업”을 필수로 병행해야 하며, 이는 EU메듀케이션과 같은 “온라인 합격반” 커리큘럼을 통해 “토플+이탈리아어” 무료 수강과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놓치지 않아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