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한국내 EMA 인증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EU 역내의 백신 접종 사실과 동일하게 유효한 것으로 승인”하기로 한 2021.8.31 자 이탈리아 보건 당국의 공식 개정안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수정되었습니다.)
[로마©Medu.News] 바리 의대와 시에나 치대 등을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응시자를 대상으로 발송한 공지에 따르면, IMAT 응시 당일 고사장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탈리아 그린패스”를 지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탈리아 고3 수험생을 비롯한 내외국인 응시자 전원이 EMA 공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확진 후 최종 완치 판정을 받은 경우 등을 이탈리아 보건 당국이 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관련 사항을 공식 인증함으로써 “고사장 출입 인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적용하기 위한 조치에 해당한다. 다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지하지 않은 일부 대학의 경우에도, 9.1 이후로 예정된 “강화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최종 반영한 후에 응시자 전원에게 고지하려는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8.28 기준으로 “메씨나 의대”가 소재한 시칠리아 주를 제외한 이탈리아 전국이 White Zone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추가 변동 사항을 긴급 공지하게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남아있다.
고사장 출입제한, 어떻게 관리하나?
해당 대학들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모든 응시자는 IMAT 고사장 진입 이전에 전원이 “이탈리아 그린패스”의 QR코드 확인 절차와 응시자 신원 확인 및 지원자 관련 서류 검증 등을 거쳐야 한다. 이후, 모든 확인이 완료되어 고사장 출입이 허가된 응시생은 “종이 팔찌” 등으로 “출입 허가자”라는 표식을 지니게되며, 이후 IMAT 시험이 완전히 종료되어 최종 퇴실하기 전까지는 해당 표식을 떼어낼 수 없다. 특히, IMAT 응시 당일은 고사장에 따라 “이탈리아 고3 수험생” 등의 비율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non-EU 응시자를 포함한 외국인 응시자의 비율에 따라 각 배정된 고사실의 출입 승인과정에도 적잖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정된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 응시자는 관련 고사장 출입절차에 대한 현장 통제관의 이탈리아어 안내 사항 등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자칫 “수칙 위반” 등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깊게 현장 상황을 잘 지켜보고, 같은 응시생이 아닌 “현장 통제관”에게 명확한 지시 사항에 대해 반복하여 문의한 다음, 지시 사항에 따라야 한다. 실제로, 지난 해 메씨나 대학과 파비아 대학 등에서는 “현장 지시사항 위반” 혐의로 인해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응시자의 답안지가 무효 처리되거나, 시험 개시 전에 퇴실 조치 당하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non-EU 응시자 필수 사항은?
“이탈리아 그린패스”는 기본적으로 EMA 인증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최종 완료했거나, 코로나19 확진 후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등 “이탈리아를 포함한 EU 회원국가의 보건 당국이 발급한 공인 확인서”를 뜻한다. 한편, 2021.8.31자로 개정된 “이탈리아 그린패스” 관련 조항에 의거, “한국에서 발급한 EMA 인증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도 이탈리아 그린패스와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백신 접종 증명서(영문) + 이탈리아 입국 전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결과(영문)” 등을 지참하는 여행객은 “이탈리아 입국 후 5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할 계획으로 공식 발표되었다. 하지만, 실제 IMAT 고사장의 현장 통제관이나 개별 대학 본부 등이 이러한 “최신 개정 사안 (*한국과 대만, UAE 등을 포함하여 8.31자로 그린패스 인증 국가에 추가된 사실)”을 숙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자칫 “한국 내 백신 접종 증명서(*영문)”을 소지한 응시자가 “개정된 그린패스 인정국”임을 근거로 고사장에 곧바로 출석할 경우에는 “고사장의 현장 상황이 업데이트를 따라가지 못하여” 해당 백신 접종 사실을 인증받지 못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고사장 출입을 금지당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이미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도, 가급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동일하게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그린패스를 대체할 것을 권장한다.
- 고열과 기침 등을 동반한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는 경우, 응시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자술서
- IMAT 응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발급한 코로나19 RT-PCR 검사에 따른 음성 확인서
- (*또는,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신속 항원 테스트에 따른 음성 확인서)
- (선택)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최종 회차까지 완료한” 경우를 명시한 “영문 백신접종 확인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신속 항원테스트”의 결과를 인정하고 있으나, non-EU 응시자에 대한 현장 통제관의 불합리한 추가 확인 등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가급적 RT-PCR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신속 항원 테스트”의 비용이 RT-PCR 검사 비용보다 다소 저렴하고, 검사 가능한 기관이 보다 보편화된 점 등은 참조해야 한다. 또한, non-EU 응시자에게는 “기본 신원 확인” 외에도 IMAT 응시료 납부 영수증이나 사전 온라인 등록 확인서, 여권과 응시자용 비자 등 “입국 전에 발급받은 모든 종류의 문서”를 현장 통제관의 판단에 따라 세밀하게 검토하는 경우가 있는데다, 배정된 고사장의 “외국인 응시자 비율에 따라” 이탈리아어 공지 사항을 영어로 100% 통역하여 공지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탈리아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 응시생은 “수시로 현장 통제관에게 영어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 수험생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더라도 반드시 “통제관에게 100% 확실한 내용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밖의 “응시자 유의사항”은 오는 IMAT 응시일 이전에 대학별 응시자 유의사항 공지 이메일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탈리아 국외 응시자는?
한 편,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를 비롯하여, 중동과 기타 유럽 지역에서 IMAT 을 치르는 응시자의 경우에는 “현지 고사장 담당기관”을 통해 직접 유의 사항을 문의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할 대한민국 총영사관” 홈페이지나 해당 국가/지역의 보건 당국 홈페이지를 통해 IMAT 응시 3-4일 전을 기준으로 발효중인 “코로나19 예방 수칙 및 다중 이용 시설에 관한 출입 제한여부”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해외 고사장 부정행위” 등으로 인해, 특정 고사실의 단체 부정행위 등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이탈리아가 아닌 제 3 국가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 “합격자 발표” 이후에 이탈리아 비자 신청과 발급 등이 지연되어 이탈리아 입국을 제 때에 하지 못할 경우에는 “신입학 등록 무효화 조치”라거나 “신입생 코로나19 단체 예방접종 누락”과 “장학혜택 신청불가” 등의 불이익을 받게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상담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