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Medu.News] 지난 18개월 가량, 코로나19로 인해, 상당 수의 해외 도시들은 이른바 “락다운”을 경험했으며, 그로 인한 경제적 타격 외에도 “지역별 의료 환경”에 대한 재외 동포와 해외 교포의 관심 또한 급증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로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수 개월 째 “락다운”을 진행중인 베트남이나,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머무르는 가운데 “확진자 증가”로 골머리를 썩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는 적정 시점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며, 지난 6-8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등으로 출국한 유학생 숫자는 2019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거나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현재 고교 졸업을 앞둔 해외 교포 청소년들도 코로나19 이후에 유망한 진로와 전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이전과는 달리 “합리적인 유학과 취업률이 높은 전공”에 훨씬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가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고교 과정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더라도, 영미권 대학으로 유학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유학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함에 있어서, 미국 대학과 같이 “grants and scholarships”를 통해 우수한 유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으로 지원하려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학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재정적 혜택”을 우선 시 함에 따라서 “전공”을 희생할 수 밖에 없는 고3이라면, 결론적으로 “특례 입시”를 통해 국내 대학에서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방향으로 진학을 결정하게 된다. 실제로, 호치민이나 베이징 등 아시아권에 거주하는 교포 청소년들의 경우, 장기간에 걸친 “특례 입시 준비”를 통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대학으로 진학해왔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이며 일반 중소기업들이 꾸준히 진출하며, 자연스럽게 “특례입시” 경쟁률 또한 높아졌으며, 그 결과 “경쟁에서 밀려나 전공을 포기하는” 특례 수험생의 숫자 또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때문에, “대학 입학”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유망한 전공을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교포 청소년과 그 학부모들에게 “유럽 유학”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미권 유학보다 의치약대 유학

뿐만 아니라, 영미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에도 “의대나 법대” 등 전통적인 “전문직 면허취득”을 위한 과정은 실질적으로 “전문대학원” 과정으로 이루어진 관계로, 상당 수의 유학생들은 먼저 “학부 과정(4년)” 동안 일반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을 전공하고, 그 이후에 MCAT 이나 LSAT 등과 같은 “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메디컬 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영주권 소지자 조차도” 선발 비율이 매우 낮다는 현실로 인해, 결과적으로 4년간의 학부 유학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고도 “원하는 전문직 취업이 불가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은 “의대나 치대” 등으로 진학하려는 경우에 흔히 접하게 되는 상황으로써, “메디컬 스쿨”이나 “덴탈 스쿨” 등 전문대학원 입학까지 이어지더라도 최종적으로 “(세부) 전공의 과정” 등 취업 과정에서 엄청난 수준의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난 2019년 이후로 미국 내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점으로 “레지던스 매칭율 저하”를 꼽을 수 있는데, 이는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미국 내 메디컬 스쿨을 졸업한 경우”에도 USMLE 응시 이후에 “미국 병원에 레지던시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갈 정도로, 미국 수련병원(teaching hospitals)의 신규 전공의 채용 비율이 “전체 의사면허 신규 취득자”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조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어렵게 학부(4년)과 메디컬 스쿨(4년) 등 “최소 8년에 걸친” 노력과 4-10억원에 달하는 유학 총 비용은 “합리적이지 않은 투자 결과”로 폄훼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EU 회원국 의치약대로 유학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이탈리아, 유럽 취업과 한국 취업까지

먼저, “영어로 강의하는 유럽 의과대학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등)”은 무엇보다도 “고교 졸업 직후에 시작 가능한 6년제 의과대학”이라는 점에 있어서, 최소 2년 이상의 “기간 단축 효과”를 매우 기본적인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값비싼 “사립 의과대학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일부 등)”의 경우에도 영미권 “주립/공립대학” 등록금 보다도 저렴한 연간 2천만원 수준에 유학이 가능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할 경우에는 “국립대 합격”이나 “사립대 전액 장학금” 등을 노려볼 수도 있다 (*생활비의 경우에도 웬만한 유럽 대학이 소재한 도시의 생활비는 “주거와 식비” 등을 포함하여 월 60-150만원 수준으로, 영미권 유학생 평균 생활비용의 40-70% 정도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의과대학 등 유럽 의치약대 영어과정의 공통된 장점으로는 “입학 시험 성적으로만 합격 여부를 평가”한다는 것으로, 고교 시절의 성적이 우수하지 않았던 지원자도 최대 18개월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충분히 “합격”을 일구어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은, “애초에 특례나 유학으로 의치약대 전공을 엄두내지 못하는” 지원자에게 “추가의 기회”로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 의과대학은 “졸업과 동시에 이탈리아 의료인 면허를 부여”하며, 과거와 달리 “이탈리아어 국시를 보지 않는” 것과 같이 새로운 졸업 평가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의과대학 유학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치대와 의대 등 적어도 2곳 이상이 “보건복지부 인증”을 취득한 상황에서, 향후 1-3년 이내에 최소 2곳 이상의 의과대학 (*로마와 밀라노 등)에서 “한국계 졸업자의 보건복지부 인증 신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나타나, 자연스럽게 거의 대부분의 이탈리아 의치약대 영어과정이 “보건복지부 인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국 의료인 면허 취득”의 길도 이미 절반 가량은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 헝가리 등 “EU 의치약대 영어과정”에 대한 신입학 및 편입학 상담은 온라인 상담 신청을 통해 자세한 “개인별 학업 상황을 기반으로” 지원 국가와 대학 선택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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