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어버린 2020년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운 도전과 인내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많은 유명인사들의 표현은 “유럽 유학”을 준비해온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특히나 불안과 근심을 증폭시키는 말이 되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으로 유학을 준비중인 상당수의 학생들은 기존 유학생이 알려주지 못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더욱 유학 준비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IMAT 응시 일정을 포함한 이탈리아 유학에 관한 전반적인 “코로나 영향”에 관해 아직까지 이탈리아 교육당국 차원의 공식적인 변경이나 취소 등과 같은 발표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5.15 정오 기준).
특히나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세계 최대 피해국가”로 한국 언론의 보도에 오르내린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특히나 “피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후속 보도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한국의 유학(준비)생이나 그들의 가족들로서도 답답함과 불안이 더욱 커지는 상황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외신과 현지의 정론지, 유럽 각국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한 현재의 유럽내 상황은 추가 확진자 여부와는 별개로 “평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오는 가을 및 겨울 학기까지 기본으로 확정하는 각국 정부의 방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가 사항] 6.12 기준으로 이탈리아 교육당국의 공식 지침에 의거, 주요 대학들은 특별한 응급 상황이 아님을 전제하에 9월 “오프라인 개강”을 기본 방침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개강 직전 또는 이후에라도 각 지역별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현재까지와 같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봄 학기 동안에도 “의대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5월 이후까지도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았을 만큼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는 철저한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환경을 통해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었다. 때문에, “기숙사 거주자의 확진에 따른 소개령”과 같은 일시적인 명령이 아닌 한, 기본적으로 “의대 유학생”들은 비상 상황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온라인 수업”을 이탈리아 국내에서 수강하는 것이 “유연한 온/오프라인 수업의 교차 실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만성 호흡기 질환과 같은 의료적 권고 조치 대상인 경우에는 특히나 빠르고 안전하게 위험지역을 벗어날 수 있는 비상 대책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은 5.14 공식 학보인 the Harvard Crimson 을 통해 “1학년 신입생은 내년 1월까지 가을학기의 모든 강좌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임을 확정했으며, 해당 시점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명확하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봄 학기에도 “온라인 강좌”를 지속할 수 밖에 없음을 보도했다. 물론, 유럽의 의과대학 상황이 미국에 비해 더 나쁘거나 혹은 더 나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와 같은 “의과대학 온라인 강좌”의 현실은 이미 절대 다수의 유럽 의과대학들이 현재 봄 학기 100%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가을 학기”에 관한 대비책이나 “신입생 모집”을 포함한 전체적인 “학사 운영 방침”에 있어서 대대적인 “변경 (또는 취소)”를 단정할 이유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교육 당국의 IMAT 응시 일정에 관한 추가 수정이나 취소에 관한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파키스탄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의 IMAT 응시 불가를 확정한 주관사인 “케임브리지 어드미션 테스팅 (Cambridge Assessment Admissions Testing)” 측에서는 “이탈리아 국내 응시일정에 관한 수정이나 취소는 현재까지 예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물론, 이탈리아 의과대학 입학시험에 관한 전체적인 책임과 권한은 이탈리아 교육 당국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케임브리지 측에서 모든 응시 일정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해외 고사장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에 따른 진행 가능여부”는 이탈리아 교육 당국에 앞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일부 지역의 non-EU 지원자 응시 가능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한 non-EU 지원자들의 “가입학 지원절차”에 관한 공식적인 지역별 대사관/총영사관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올해 대학입시의 “외국인 선발”에 관한 지표로 가늠할 수 있는 내용으로 “Marco Polo (이하 마르코 폴로) Turandot (이하 투란도트)” 프로젝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오랜 우방 관계인 이탈리아와 중국의 대표적인 “유학생 우대제도”라 볼 수 있는 “마르코 폴로 및 투란도트” 프로젝트는 “10-11개월 가량 이탈리아어를 수강한 중국 국적자를 이탈리아 국립대학 및 고등 교육기관의 주요 전공 과정에서 우선 선발하는 제도”이다. 일반 non-EU 지원자들에 관한 응시 지원에 관한 세부 일정이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 교육당국의 유학 진흥청 홈페이지에는 “마르코 폴로와 투란도트 지원자(=중국 국적자)의 2020-2021 학년도 가입학 지원절차”를 확정 발표했으며, 이들의 가입학 지원절차 또한 예년보다 약 6주 이상 늦게 시작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등을 포함한 나머지 non-EU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0-2021 학년도 가입학 지원절차에 관한 세부 시행 규칙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마 사피엔자 대학”의 공식 발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2020-2021 학년도 신입생 선발에 관한 취소를 포함한 대대적인 일정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주요 기관의 공식 입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까지의 내용을 종합하자면
1) 이탈리아 교육 당국의 IMAT 일정의 변경이나 취소에 관한 발표는 전무하며,
2) 현재까지 중국에서의 가입학 지원절차가 유효할 뿐만 아니라,
3) 파키스탄 등과 같은 일부 해외 고사장의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취소를 제외한 나머지 non-EU 지역과 지원자에 관한 응시 지원절차의 제한을 추정
할 수 있는 결론으로 “2020.9.10 예정된 IMAT 응시 일정은 이탈리아 국내의 코로나19 등의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지 않는 한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어떠한 종류의 자연 재해 등이 IMAT을 포함한 이탈리아 대학 입학 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언제든지 “이론적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적어도 응시 일정을 공식 발표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이 결코 “전체 대입 일정의 취소 또는 대대적인 변경”으로 이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 현재 이탈리아 교육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입장임을 참조해야 할 것이다.
(*기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이탈리아와 유럽 주요국 의과대학의 학사 일정과 신입생 선발 요강”에 관한 추가 소식은 EU 메듀케이션의 유료서비스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