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Medu.News] 해마다 OECD 측에서 발표하는 다양한 경제지표 가운데, 일반인이 체감하거나 추측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조사 결과로 인해 그 신뢰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세계 각국의 공식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의 검토를 거쳐 발표한다. 때문에, (분야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OECD 발표 자료는 “큰 흐름과 줄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2020년도를 기준으로 발표한 General Practitioner (일반 개원의) 연 평균 소득에 대한 자료는 이러한 관점에서 “단순히 벌어들이는 금액이 아닌, 지역별 물가지수 및 조세비율 등을 고려한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것으로써, 유럽과 미주, 아시아, 대양주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를 배경으로 총 36개국이 순위에 등재되었다.
룩셈부르크 1위, 독일 5위, 미국 8위 등
종합 순위 | 국가 | 연 평균 소득 (단위: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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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룩셈부르크 | 3억8천5백만 |
3위 | 노르웨이 | 2억2천5백만 |
5위 | 독일 | 2억3천1백만 |
7위 | 캐나다 | 2억1천8백만 |
8위 | 미국 | 3억 4백만 |
9위 | 일본 | 2억7천5백만 |
13위 | 영국 | 2억 5백만 |
14위 | 네덜란드 | 1억9천9백만 |
19위 | 스위스 | 2억9천9백만 |
20위 | 이탈리아 | 1억7천4백만 |
24위 | 헝가리 | 7천6백만 |
25위 | 스웨덴 | 1억4천9백만 |
26위 | 대한민국 | 1억1천2백만 |
(*출처: OECD, 2020 기준)
상기 순위는 단순 소득금액의 크기에 대한 것이 아닌, 해당 지역 화폐의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와 지역의 평균 급여 수준, GDP 대비 의료비 지출 수준, (고용 책임의 대상인) 간호사의 급여 수준, 조세비율 등을 포함하여 산정된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매출액에 따른 순위”가 아닌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전체적인 지출 요소를 모두 반영하여 남는 실질적 소득수준”에 따른 순위를 뜻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명목 소득이 3억 4백만원 가량으로 “소득에 따른 순위는 2위에 해당하지만, 실질 소득에 따른 순위는 8위에 해당”하는 등의 개념이다. 따라서, 상기 자료를 통해 이해해야 하는 “종합 순위”는 결과적으로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실질 소득과 현지 화폐의 구매력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고, 상당 부분은 “해당 지역 개원의가 느낄 수 있는 재정적인 만족도”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상기 자료는 “의료 노동에 따른 근로 소득과 병원 운영에 의한 사업 소득”의 “벌어들이는 금액”의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특성인 “자녀 교육에 소요되는 높은 수준의 사교육 비용”과 같은 부가적인 생활 지출에 대한 측면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평균적으로 “자녀 1명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약 10년 동안”에 대한 지출과 더불어,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사회보장제도로 인한 추가 지출 등, EU 등 유럽 지역에서 “개원의로서 누릴 수 있는 전체적인 편익을 고려한, 실질적인 재정 만족도”가 한국 개원의보다 낮은 수준인 곳은 체코와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정도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헝가리의 경우에도 “실질적인 재정 만족도”는 한국보다 두 계단 높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