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Medu.News] Buona Pasqua! (*부오나 파스콰 – 부활을 축하합니다) 2022 IMAT 까지 약 5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이탈리아 전국 의치약대는 오는 4.14-4.19 (*일부 예외) 동안 부활절 방학에 돌입한다. 카톨릭의 본산으로 여겨지는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부활절 및 성탄절 관련 행사가 일반 천주교회 외에도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서도 공식 일정으로 거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의치약대 또한 로마 카톨리카와 같은 정식 카톨릭 학교법인 소속이 아닌 국공립 대학인 경우에도 부활절 방학을 기준으로 대학 본부와 소속 성당 등에서 다양한 예식과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탈리아는 의과대 캠퍼스 곳곳에 작은 성당이나 기도실 뿐만 아니라, 실내 병동 곳곳에서 예수와 성모마리아 관련 조각상과 같은 “성물”을 비치해둘만큼, 천주교의 공공성이 눈에 띄는 유럽에서도 가장 카톨릭의 색체가 강하게 자리한다. 때문에, 처음 이탈리아 의과대학에 발을 들여놓는 국내 신입생 가운데, 천주교 신자가 아닌 경우에는 다소 당황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특히 “개신교” 신도의 경우에는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의 종교로써의 카톨릭과 별개로,  이탈리아 병원과 대학 캠퍼스 등에서 마주치는 천주교 관련 벽화나 시설 등은 결론적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마주하며 6년 동안 의치약대 유학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