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Medu.News]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월11일에 발표된 2023-2024학년도 이탈리아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 정원 확대를 포함한 입시 요강안 일부가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1월에 확정되었던 “CBT 평가로의 전환”에 이어, 올해와 내년을 포함하여 약 2-3년에 걸친 의치약대 입학 사정에 대한 대폭적인 변화가 전 세계 60여개국 IMAT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공식적으로 기존 IMAT 주관사였던 영국 케임브리지 측은 기존 홈페이지에 게재된 IMAT 관련 메뉴를 완전히 삭제했을 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 자료 등을 통해서도 2023년 이후의 이탈리아 의치약대 입학 시험에 대해서는 협약 종료에 따라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음을 발혔다. 이러한 가운데, 아직까지 시험 시기와 응시자 등록을 포함한 2022년 이전의 IMAT 응시 및 이탈리아 대입 지원 등의 관련 절차가 모두 변경될 가능성도 점쳐짐에 따라, 올해 신입학 및 편입학 지원을 계획중인 국내 IMAT 수험생 대부분도 변경 사실에 대한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30여명 증가? 꾸준히 증가하는 non-EU 정원
지난 해 대비, 약 600명 가량을 추가로 선발하는 2023-2024학년도 이탈리아 의과대학 신입학 정원은 총 1만4천787명으로, 이 가운데 대한민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고교 과정을 이수한 non-EU 지원자는 총 57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 non-EU 지원자의 선발 규모를 살펴보면, 로마 사피엔자 의과대학과 로마 토르 베르가타(TV) 의과대학 등이 소재한 Lazio (라치오) 주에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96명을 선발하며, 볼로냐와 파르마 의과대학 등이 소재한 Emilia Romagna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 49명과 메씨나 의과대학이 속한 Sicilia (시칠리아) 주가 33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입시 요강안 일부”는 “이탈리아어 과정”에 한정하여 발표되었으며, 의치약대 “영어 과정” 및 IMAT 관련 2023 개편안에 대한 정보 또한 2월 중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어과정 및 IMAT 관련 소식 안내”). 특히,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 영어과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영어 과정의 입학시험이 기존의 “Paper-Based Test (PBT)” 형식의 IMAT 이 아닌, 이탈리아어 과정과 유사한 Computer-Based Test (CBT) 형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는 “응시자 부정행위 방지 및 문제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북경과 홍콩, 두바이, 이스탄불 등 “국외 고사장” 일부는 고사장 지위를 박탈하거나 “기존 대비 40% 내외의 응시 가능 인원”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존 국외 고사장의 대부분이 “영국 문화원” 등 IELTS 와 같은 케임브리지 주관 시험을 치르던 장소에 해당했기 때문에, (IMAT 주관 협약이 파기된) 케임브리지 측에서 단순히 “컴퓨터 응시 설비를 갖춘” 고사장을 대여하는 협약에 응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지필고사 환경을 벗어날 확률이 높아 보이는 “이탈리아 의치약대 영어과정 입학시험”은, 위와 같은 제반 사항을 고려하여, 변경 시점 이후에는 “1지망 대학의 이탈리아 현지 고사장”에서만 시험을 치르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보임에 따라, 이전 보다도 더욱 “확실히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수험생”들만 입학 시험을 위해 “항공료와 체류비용” 등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수험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편,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EU메듀케이션은 지난 해에도 단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응시자 전원을 합격시키며 확실하게 검증된 ILTA 프라이빗 합격반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으며, 수강 희망자의 평균 대기 기간도 약 2-3개월 가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수강생 가운데 30% 가량이 “국제학교 및 해외 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자퇴 후 홈스쿨링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남과 동시에, 기존 대비 만 30세 이상 지원자의 비율도 40% 가량 감소하는 추세이다.